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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루씰...

나오미.유 2012. 2. 26. 12:17

 

한영애 - Lucille

B.B. King이 평생동안 들고 다닌다는 전설의 기타 루씰. 이 기타는 정확하게는

깁슨의 ES-335 모델이다.

1960-70년대에 걸쳐 블루스 계에서는 베스트 셀러 모델이었고,

 롤링 스톤즈의 키스 리처드도

 이 모델을 애용했다. 비비 킹은 이 기타에 아주 두꺼운 줄을 달아서

특유의 묵직한 소리를 냈다.

이 기타가 루씰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2년이다.

명성에 비해 업계의 지원을 별로 못받던 비비 킹은

1980년에 들어서야

깁슨의 엔도서로 활동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깁슨은 비비 킹 시그니쳐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ES-345TD-SV라는 모델을 만든다.

검정 색상에 바디의 홀을 없애고 회로를 개선한 이 기타에

루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루씰! 풀밭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속에 숨은 정열들을 깨워주는 아침
알고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네

루씰! 금속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위에서 때론 하늘 저 끝에서
그의 영혼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하는 믿음
알고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 듯 너의 모습은
때론 토라지 듯 때론 다소곳하여
그의 작은 손짓에도 온몸을 떠는 바다속의 고요
알고있나 루씰
나도 너처럼 소리를 갖고 싶어 


 

 

Blues 전설 B.B.King

 

-루씰- 일렉기타 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B.B의 나이 24세때, 그가 아칸사스의 트위스트에 있는 바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두 남자가 싸움을 하다가 석유 램프를 걷어차서 마루에 불이 붙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건물 전체가 화재에 휩싸였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서 거리로 뛰쳐 나갔고, 새 기타를 살 돈이 없었던 B.B.가

기타를 가지러 불길 속에 뛰어 들었다가 간신히 빠져나왔을 때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다른 두사람이 깔린채........
하마트면 블루스 기타의 제왕이 생겨나지 않을 뻔 했던 그 사건이 '루씰'이라는 이름의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두 남자의 싸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난 B.B.는 그의

기타를 '루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 기타는 특히 재즈 음악가 들이 원하던 부드러운 음색을 내어 일반 통기타와 일렉 기타 의

중간 정도 되는 음색이며, 일렉 픽업에 의한 서스테인이 길고 또한 공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렉트릭 픽업이 장착되어 있는 점이 Jazz 음악의 대표적인 기타가 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도 많이 사용한답니다